맛집 추천

부평역 디저트 맛집 추천 - 카페 유로 uro (유로라떼, 유로너티, 딸기푸딩)

모먼쏘 2023. 5. 6. 23:03

카페 입구가 시장 골목에 있고 간판이 작아서 
못 찾을 수도 있으니 꼭 지도를 잘 보고
지나치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힙한 유로 포스터가 붙어있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이렇게 왼쪽에
카페 유로로 들어가는 문이 나온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왼쪽에 작은 개별 공간이 있다.
내가 갔을 때는 카페 안에 손님들이 많았는데
운 좋게 이 자리는 비어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다.  

 

맛있어 보이는 메뉴가 너무 많아서 
어떤 걸 주문해야할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래서 커피 중에서는 시그니처 메뉴를 하나씩 시키고 
디저트 중에서는 이 카페에서만 볼 수 있었던 푸딩을 시켰다.
푸딩이 정확히 어떤 건지 물어보니 
계란을 이용해서 만든 거라고 하셨다. 
워낙 특이한 메뉴들이 많아서 
궁금한 메뉴가 있으면 
자세하고 친절하게 잘 알려주셨다. 

메뉴들이 나왔는데 비주얼이 너무 예뻤다. 
집에와서 갤러리를 보니 몇십장을 연속으로 찍었더라.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들만 추렸다. 

검정이 유로라떼  6000원
갈색이 유로너티  5800원

유로라떼는 커피맛보다는 초코맛이 훨씬 강해서 
커피의 쓴 맛을 싫어하는 나에게 딱이었다. 
부드러운 초코라떼에 커피맛이 살짝 추가된 느낌. 

유로너티는 확실히 에스프레소 맛이 많이 났다.
카페인 러버들이 매우 좋아할 것 같은 맛이었다. 
그래도 마냥 쓴 맛이 아니라 고소한 커피 맛이라 기분 좋게 마셨다. 

딸기 푸딩  7000원 

가장 궁금했던 푸딩을 드디어 맛봤다.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수플레의 맛에서 
조금 더 진하고 훨씬 꾸덕한 식감이다. 
처음에 사진으로만 보고는 혹시 엄청 
딱딱한 독일 과자 같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팬케익과 수플레 사이의 식감이다. 
부드럽고 촉촉한 수플레의 맛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반대의 식감과 맛일 수 있지만 
워낙 담백한 맛이라 단 커피들과 먹기에는 
오히려 부담없이 좋았다. 

 

다음에 꼭 다시 방문해서 

자색 고구마 라떼와 

초코퍼지도 먹어봐야 겠다!